2011 신묘년 새해 벽두부터 한국 테니스가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나기기 위해 세계 여기저기에서 뛰고 있다.

1월 2일 오전 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은퇴 후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은 KTA장학생들을 이끌고 스페인 테니스발 아카데미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이형택이 이끄는 KTA장학생들은 14세부 남녀 주니어로 선발되었으며 신건주(건대부중), 백윤철(죽산중), 강구건(안동중), 송아(대산중), 김다혜(안양서여중) 5명이 선발되었으며 김혜정(이형택 아카데미)코치도 함께 동행했으며, 클레이코트의 훈련이 중요하여 동계파견훈련을 스페인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KTA장학생들이 동계훈련캠프로 입소하는 스페인 테니스발(TenisVal)아카데미는 스페인 여자대표선수 육성 책임자로 모든 연령대의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판쵸 알바리노가 원장으로 지난 11월 ITF 아시아 코치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각국 테니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테니스발아카데미는 다비드 페러, 마라트 사핀, 디나라 사핀, 이고르 안드레예프,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등이 훈련하고 있으며, 최연소 국가대표인 정석영(동래고)도 지난해 마리아 키릴렌코의 초청으로 3주간 훈련을 다녀 온 곳이기도 하다.

신임 윤용일(삼성증권)감독이 이끄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 미국 플로리다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국가대표는 임용규(오크밸리), 조숭재(삼성증권), 김현준(경산시청), 설재민(건국대), 정석영(동래고), 노상우(건국대), 남지성(동래고), 정홍(삼일공고)가 선발되었으며 송형근(IJT아카데미)코치와 김태환(이형택 아카데미) 트레이너가 동행했으며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에 있는 정홍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오는 3월 시리아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1회전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면서 경기력향상을 꾀하여 1그룹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중에 플로리다 지역에서 열리는 미국 1차 퓨처스(총상금 1만달러)부터 4차 퓨처스까지 출전할 예정으로 모두 클레이코트 대회이며 2월 7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호주로 떠나기전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파이팅을 다짐하는 이진아(양천구청)

한편 국내 유일한 100위대 선수인 이진아(양천구청)는 호바트 인터내셔널투어(총상금 22만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3일 오후 7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진아는 호바트 인터내셔널 투어 예선에 출전을 하며 7일부터 예선 1회전이 시작되고 이어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한다.

3일 출국을 앞둔 이진아는 "호주오픈 본선 진출이 목표다. 현지에서 투어코치와 동행한다. 호바트 대회는 호주오픈 예선을 위한 전초전이다.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대한테니스협회는 1월 9일부터 15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ITF 레벨1 코칭스쿨을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하여 본격적인 지도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