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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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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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에 첫 출전하는 이진아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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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동권
 조회 : 5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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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청의 이진아 선수. 사진=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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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테니스1인자 이진아(양천구청,165위)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참가를 위해 지난 21일 김소정(한솔제지,214위) 선수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음은 이진아 선수가 출국하기 전 이메일을 통해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US오픈 출전 소감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이라서 그런지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으로 편하게 시합 할 수 있기를 바랄 뿐 입니다.
너무 긴장해서 아쉽게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US오픈 목표는?
본선 진출입니다. 저한테는 물러설 곳도 없으니 그냥 부딪히는 대로 해보고 싶어요.
US오픈에서 외국 선수들과 맞붙게 되는데 이에 대비할 전략을 세웠는지?
예선에서 그 동안 상대했던 선수들과 붙으면 그 선수에 대한 분석 데이터는 이미 제가 가지고 있어 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붙은 선수와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잘하는 것들을 경기 중에 많이 끌어내도록 할거에요.
US오픈에서 경기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음...아무래도 전 미국이 처음이라 미국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가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그곳의 음식문화도 느끼고 사람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싶어요.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특히 누구라고는 없지만 솔직히 예선에서는 랭킹이 낮은 선수 또는 제가 이겼던 선수와 하고 싶어요. 그래야 본선에 진출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본선에 올라간다면 어느 선수랑 붙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이니까요. 배울점도 많고요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데 비결은?
US오픈 출전과 같은 목표를 이루고자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와 지인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해야죠.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장점이고 단점인지 딱 꼬집어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는 경기 운영 능력이 좋지만 공의 파워와 무게감이 외국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하세요.
좋아하는 선수와 그 이유는?
딱히 누구라고 말 할 수는 없어요. 단지, 테니스를 잘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9월에 있을 한솔코리아 오픈 본선 1승과 내년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부지런히 대회에 출전해 랭킹포인트를 쌓는 거에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많은 국제대회 출전해서 외국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진아 선수. 이것이 그녀가 테니스를 하는 이유이다.
그녀가 이번에 첫 출전하는 US오픈에서 좋은 활약을 하여 후배선수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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