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퓨처스 8강전에 출전한 전웅선(용인시청)이 2번시드인 마렉 셈잔(슬로바키아)에게 첫세트를 2-6으로 내주고, 2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여 8강에서 탈락하였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디펜딩챔피언 임용규(명지대)의 8강전 경기가 대구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경기장 센터코트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4-6 2-6으로 일본의 곤도 히로키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대구 퓨처스에선 4강에 한국 선수가 1명도 오르지 못했다.
임용규는 첫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나가면서 2-2 균형을 이뤘다. 임용규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듀스까지 허용했으나 잘 지켜내며 3-2로 리드했으나 이후 한번 브레이크당하며 3-5로 몰렸다.
임용규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4-5를 만들었지만 히로키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임용규는 4-6으로 첫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도 포핸드 실수와 낮은 첫 서브 성공률로 단 2게임만 딴 채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김해챌린저대회(총상금25,000달러) 16강전에서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한국 최연소 챌린저 8강 진출로 관심을 모았던 이소라(원주여고)는 8강전에서 프랑스의 파블로비치를 맞아 강력한 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0-6, 1-6으로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4강진출이 좌절 되었다.
이소라에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한 파블로비치는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려서 쉽게 이길수 있었다. 2년전에 인천챌린저에 참가했었고, 김해는 처음이다. 한국을 더 둘러보고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내일 경기는 "일단은 좀 쉬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편한 마음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나리(경동도시가스)는 대회 1번 시드인 찬융잔(대만-92위)에게 2-6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김나리가 첫세트를 2-6으로 내주고, 2세트에서 찬융잔의 플레이에 적응되면서 추격했으나 역부족으로 3-6으로 패하고 투어급 선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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