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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16 18:15

[김해챌린저]이소라, 김나리 4강행 좌절!

글쓴이 : KTFS랭킹

이소라가 주무기인 포핸드 샷을 구사하고 있다.

김해 장유능동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ITF 김해 국제여자 챌린저대회(총상금 25,000달러)에서 8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여고생' 이소라(원주여고)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소라는 파블로비치(프랑스,294위)를 맞아 초반부터 고전하였다.

이소라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 첫 게임에서 이소라는 긴장한 탓인지 2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며 첫 게임을 내주더니 이후 5게임을 내리 내주며 1세트를 0-6으로 마쳤다.

2세트 역시 이소라는 잦은 실수와 파블로비치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밀리며 1-6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파블로비치는 "2년전에 인천을 처음 방문한 이후 이번이 한국의 두 번째 방문이다. 솔직히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내일 경기는 일단 충분한 휴식부터 취한 다음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나리(경동가스) 역시 대회 1번 시드의 찬융잔(대만,92위)을 맞아 2-6 3-6으로 패하고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찬융잔은 투어급 선수답게 코트 구석구석에 꽂히는 스트로크와 실수 없는 플레이로 김나리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2세트에서는 김나리가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얻으며 찬융잔을 추격하는 듯 싶었으나 찬융잔은 한치의 틈도 내주지 않고 김나리를 계속 압박하며 승리하였다.

찬융잔은 "오늘 날씨가 어제 보다 좋아 훌륭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고,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리고 올해 목표는 랭킹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밖에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의 후다 료코(202위)는 우크라이나의 테야나(281위)를 6-7(5) 6-1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역시 일본의 미가타 준리(187위)는 프랑스의 로렌돈(227위)을 6-3 3-6 6-2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진행을 맡고 있는 JSM아카데미(원장 이진수)는 매끄러운 진행과 아낌 없는 지원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단식결과>

이소라(원주여고) 0 1
Irena PAVLOVIC(FRA) 6 6

Yung-Jan CHAN(TPE) 6 6
김나리(경동가스) 2 3

Junri NAMIGATA(JPN) 6 3 6
Anais LAURENDON(FRA) 3 6 2

Ryoko FUDA(JPN) 6(5) 6 6
Tetyana AREFYEVA(UKR) 7 1 2

김해=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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