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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12 09:25

[인천챌린저]이진아 우승 스매싱!!!

글쓴이 : KTFS랭킹

이진아가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양천구청 이진아가 챌린저무대에서 우승했다.

11일 인천에서 열린 2010 ITF GM대우 인천여자챌린저대회 결승전에서 루마니아의 이리나 카멜리아 벨구를 2:0(6-4/6-2)으로 이기고 시즌 첫 챌린저 우승을 차지했다.

첫세트 이진아는 자신이 준비해온 작전대로 발이 느린 상대를 좌우로 움직이도록 만든게 적중을 했다. 그래서 상대의 첫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 가는 듯 해보였다.

그러나 결승 상대인 이리나 베구 또한 저력이 있었다. 초반 수세속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게임포인트를 4-4로 만들며 경기를 지켜보던 수많은 관중들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은 집중력에서 판가름 났다. 베구의 서브게임에서 이진아는 끈질기게 상대의 공을 받아 넘기며 상대의 실책을 만들어내며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 1세트를 마무리 했다.

1세트가 끝나고 베구가 메디컬 타임을 불러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였을까 두번째 세트는 의외로 쉽게 끝났다. 경기가 시작되고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않자 조금은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진아에게 다섯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듯 했다.

하지만 이진아도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일까 조금은 적극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두게임을 내리 내줬으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경기에 임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했다.

경기 후 이진아는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인천테니스팬들의 응원덕에 우승하게 된것같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진아는 지난해 5월 김천챌린저 우승이래 1년만에 다시 2만5천달러급 챌린저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우승점수 50점을 보탠 이진아(271위)는 다음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230위대로 올라 프랑스오픈 등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 자격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선수권과 여수오픈, 순창종별대회 등 국내 대회를 포함해 이진아는 4연속 대회 정상에 올라서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다음 챌린저 대회인 김해대회는 다음주에 이어 열린다.

한편 서귀포남자퓨처스에선 전웅선이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핀란드의 헬리오바라(652위)가 루마니아의 크라시운(731위)을 2-0(6:4/6:2)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코리아 2차 퓨처스는 이어 대구에서 열린다.

인천=테니스코리아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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