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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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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소강배 춘천에서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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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TFS랭킹
 조회 : 5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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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에 열린 소강배 개회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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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소강배 전국남녀중·고대항 테니스대회가 38회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스포츠와 레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춘천에서 개막하여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소강배는 제2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국 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린 고 소강 민관식 박사께서 한국 테니스를 이끌 재목을 발굴하기 위해 창설한 대회로 명실공히 한국 주니어 테니스 꿈나무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유서깊은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양구에서 열린 제65회 전국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7.15∼7.24)와 춘천에서 개최된 제36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7.25∼8.1)에 연이어 열리는 대회로 중등부 35개 팀, 고등부 44개 팀이 참가하여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게 된다.
경기방식은 데이비스컵과 같은 단식, 단식, 복식, 단식, 단식 순으로 진행하여 복식이 팀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고 복식경기를 좋아하는 관람객의 흥미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고등부는 대통령기에 불참했던 지난해 우승팀 삼일공고와 대통령기 우승팀 동래고, 대통령기 준우승팀 전곡고, 대통령기에서 동래고에 아쉽게 패한 안동고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팀 에이스의 가세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고등부는 지난해 소강배 우승팀이며 대통령기에도 우승한 홍승연, 유송이가 이끄는 수원여고의 강세 속에 대통령기 준결승에서 수원여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최지희의 중앙여고, 이소라가 이끄는 원주여고 등이 한 번 더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중등부는 멤버전원이 중등부 상위랭커에 포진되어 양구 학생선수권을 휩쓴 마포중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기에서 우승한 안동중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대통령기에 불참했던 지난해 우승팀 신갈중의 수성 여부가 관전포인트이며, 여자중등부는 대통령기 우승팀 안양서여중의 불참으로 중앙여중의 독주가 예상된다.
춘천=유종찬 KT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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