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남자 단식의 경기가 나달의 우승으로 끝난 뒤, 시작 된 남녀 혼합복식 경기에서 파에스-블랙조가 무디스-레이먼드조에게 2:0(6-4, 7-6<7-5>)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혼합복식 경기는 2번시드를 받은 레안더 파에스(인도, 남 복식랭킹 6위)-카라 블랙(짐바브웨, 여 복식랭킹 4위) 혼합복식조는 11번시드를 받은 웨슬리 무디스(남아공, 남 복식랭킹 16위)-레이먼드(미국, 여 복식랭킹 18위)조와 결승에서 대결하였다.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레안더 파에스는 신장 178cm에 유명한 복식 전문선수로서 2010 호주오픈 복식 8강, 2009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 US 오픈 복식 우승, 2006 US 오픈 복식 우승, 2001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 1999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 윔블던 복식 우승 등의 화려한 복식전문 선수로 활동하였고, 우리나라와 인도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대표선수로 대결한 적이 있다.
여자 파트너인 카라 블랙은 2009 호주오픈 복식 8강, 프랑스 오픈 복식 준우승, 윔블던 복식 준우승, 2008 프랑스 오픈 복식 준우승, 윔블던 복식 준우승, US오픈 복식 우승, 2007 호주오픈 복식 우승, 윔블던 복식 우승, 2005 윔블던 복식 우승, 2004 윔블던 복식 우승 등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이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웨슬리 무디스는 196cm의 큰 키에 2010 프랑스 오픈에서 복식 4강, 2008년 호주오픈 복식 4강에 오른 선수이고,
그의 여자 파트너인 레이먼드는 호주오픈 복식에서 준결승에 올라 4강에 들었던 선수이고, 2007년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모두 4강에 오른 적이 있다.
상세한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1세트 초반 무디스조는 서브 게임을 지키고, 파에스의 서브를 브레이크하여 2-0으로 앞서갔으나 여자 파트너의 서브게임 경기를 내주어 2-2가 되고, 다시 남자 파트너들이 서브를 지켜내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여자 레이먼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고, 블랙이 서브를 지키면서 파에스-카라조가 5-3으로 앞서 나갔다.
다음에 무디스가 서브게임을 지켜내 1게임을 만회하여 5-4가 되었고, 파에스는 에이스를 터뜨리며 서브를 무난히 가져와 6-4로 1세트를 선취하였다.
2세트도 무디스의 서브로 시작되어 모든 서버들이 각각 서브게임을 지켜 2-2 균형을 이루고 진행되었다.
남자선수들의 서브도 모두 지키며 3-3으로 진행되다가 무디스-레이먼드 조가 블랙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번 게임의 분수령을 이룬 블랙은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는 등 4번의 듀스 접전에서 어렵게 게임을 지켜내 4-4가 되었다.
무디스의 서브게임을 지켜내고 5-4, 파에스도 서브게임을 지켜 5-5로 팽팽히 전개되었다. 레이먼드와 블랙은 서로 자신들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마침내 6-6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3명의 선수는 모두 자신들의 서브 포인트를 점수로 가져와 4-3에서 무디스-레이먼드조가 세트올을 만들 수 있는 찬스에서 5-3으로 앞서가다 5-5를 허용하고, 동점이 되자 파에스-블랙조가 다시 6-5로 앞서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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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복식에서 우승을 한 파에스(우)-블랙조(좌)조.Gettyimages/멀티비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