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KTA)는 세계테니스연맹(ITF)와 공동으로 세계 전역에서 실시하는 테니스 보급프로그램 'Play & Stay'의 교육과정인 'Play Tennis Cours' 강습회를 지난 5월29일부터 5월31일까지(튜터과정: 6월1일 ~ 6월2일) 개최하였다.
춘천 송암 국제 테니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강습회에는 이형택 이사장(이형택아카데미)을 비롯하여 Play & Stay 보급위원장 신순호 감독(명지대), 김일순 감독(삼성증권), 이정명 감독(강원도청), 이준호(KTA부회장), 전명대(KTA부회장), 정민철(KTA부회장) 등 40여명의 현직 지도자들과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 강사로 나선 ITF의 교육계발담당 이사 더그 맥커디(Doug MacCurdy)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니스 인구가 감소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테니스가 어린이들과 성인 초보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Play & Stay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며 이번 강습회의 취지를 밝혔다.
3일동안 교육을 받은 이형택 이사장은 "테니스를 배우려다 재미 없고 경기를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중에 그만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재미있는 테니스 경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나도 생각치 못했던 많은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다"며 열정을 나타냈다.
이형택 이사장은 2일까지 진행되는 튜터과정에도 참가한다.
이준호 KTA 부회장은 "아직 일선에 폐쇄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들이 있다. 이번 강습회를 계기로 사고의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젊고 능력있는 지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강습회를 통해 테니스 인구가 증가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교육에 참가한 소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실제 울산의 어린이집에서 테니스를 가르치고 있는 장혜정씨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몰라 그동안 정말 답답했었는데, 이번 강습회를 통해 속 시원히 해결됐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한편, 테니스 용품업체 윌슨은 이번 강습회 기간동안 실제 Play & Stay에 사용되는 라켓, 공, 네트를 협찬하여 수강생들이 직접 사용하도록 하였다.
윌슨의 이근석 팀장은 "그동안 Play & Stay 용품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려웠고 구하더라도 매우 비쌌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문제점은 모두 해결되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강의내용을 캠코더에 담거나 노트에 필기하는 등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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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ennis Cours'의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