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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28 10:39

[윔블던]나달, "난 괜찮아"

글쓴이 : KTFS랭킹

힘겹게 16강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GettyImages/멀티비츠

27일(현지시각)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은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40여분간의 훈련을 마친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오른쪽 무릎은 괜찮다"고 밝혔다.

또한 나달의 삼촌이자 코치인 토니 라달은 "현재 나달의 무릎은 지난 토요일 보다 많이 좋아졌다. 나달이 문제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필립 페츠슈너(독일,41위)와 가진 3회전에서 왼쪽 팔과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를 4번이나 부르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5세트 도중에는 토니 나달에게 지도를 받는다고 주심에게 경고까지 받았지만 페츠슈너를 6-4 4-6 6(5)-7 6-2 6-3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나달의 주치의인 코토로는 "현재까지는 어떠한 이상도 없지만 월요일이 되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나달은 28일(현지시각) 폴 앙리 마티유(프랑스,66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2008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나달은 작년 무릎 부상때문에 윔블던에 결장하였고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영국,4위)도 질 시몽(프랑스,32위)을 6-1 6-4 6-4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1936년 이후 영국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 한 적이 없어 머레이는 영국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로써 머레이는 샘 쿼리(미국,21위)와 8강행을 다툰다.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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