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국제대회 성적을 내는 한국 선수가 등장했다.

 

워낙 국제대회 출전을 안하고 성적을 내는 선수가 없어 두번만 이기면 8강에 가는 퓨처스 대회의 성적도 소중한 것이 요즘 형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 테니스 유학중인 이재문(하루카제고 2학년).

 

일본 지바현 가시와에서 열리고 있는  9차 퓨처스(총상금 1만 5천달러) 8강에 진출했다.

 

예선을 거쳐 대회 본선에 오른 이재문은 대회 2회전에서 2번 시드인 곤도 히로키에게 5-7 6-4 6-3으로 역전승하고 8강에 진출, 태국의 다나이 우돔초케와 4강 진출을 가린다.

 

이재문이 퓨처스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이재문은 나가노에서 열린 총상금 100만엔이 걸린 우에노신슈오픈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해 일본 테니스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승 상금은 18만9000엔.

 

이재문의 일본내 테니스아카데미를 하는 신영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박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