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김천)=황서진 홍보팀 기자] 14일 오전 9시부터 실내코트에서 진행된 대통령기 중고 남녀 결승 진출자가 밤 12시가 되어야 모두 가려졌다.
여고부는 중앙여고와 강릉정보공고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은혜와 윤혜란 박은영 등 막강한 파워멤버들로 구성된 중앙여고A팀은 수원여고의 문지우 김선빈 이지수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강릉정보공고 A팀은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중앙여고B팀을 3대2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1단식으로 나선 강릉정보공고의 강초연은 중앙여고의 서정은을 6-3 6-1로 가볍게 누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김다운이 이은지에게 2-0으로 패하며 원점으로 돌아갔고 3,4단식에서 또 다시 양팀이 1승씩을 나누어 갖으며 팀스코어 2-2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5세트 복식경기로 이어져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강릉정보고 강초연과 임혜영이 서정은 소지연조를 6-3 7-5로 누르고 결승티켓을 가져갔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중앙여중과 복주여중A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소현과 위휘원이 1,2단식으로 나서 선수부족으로 3명만 출전해 1패를 안고 시작한 충남여중A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최근 팀전체가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는 복주여중A도 김희경 김서영 심미성이 주문진여중의 유세하 오유경 마민주를 각각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남자고등부경기는 효명고가 삼일공고를 제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효명고A의 한성용 한선용 형제와 현지웅이 삼일공고A의 유진석 심용준 김기범과 단식과 복식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첫 단식에 나선 한선용이 유진석을 2-1로 이겼으나 심용준과 정홍기가 심용준 김기범에게 각각 게임을 내주며 마지막 복식경기로 승패를 결정짓게 되었다. 한성용 한선용이 유진석 김기범을 상대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치며 4-6 6-4로 팽팽한 세트올 상황을 만들었고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도 11대9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서울고와 금천고의 대결. 밤늦게 경기에 돌입했다.
서울고 박의성이 이명중을 6-1 6-1로, 서울고 정영석이 김민수를 6-0 6-1로 완파하며 결승으로 빠르게 다가선듯 했으나 김한겸이 성하연에게 3-6 4-6으로 패하며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았다. 이어 벌어진 고준혁과 이신우와의 경기도 1세트를 고준혁이 4-6으로 내주고 2세트가 시작되었으므로 대회본부에선 복식경기를 진행시켰다.
서울고 고준혁 역시 이신우에게 4-6 4-6으로 게임을 넘겨주고 마지막 양쪽 에이스 복식으로 승부가 나게 됐다. 서울고 박의성-정영석과 금천고 성하연-김민수의 복식경기가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다. 결국 서울고의 박의성-정영석이 6-3 6-4로 상대팀을 돌려세우며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팀에게 선사했다.
중등부 준결승에서 마포중A 김동주 정휘진이 청주 수곡중A 김건형 배준열을, 정석우가 전지환을 각각 누르고 3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효명중은 장윤석 강건욱이 마포중B 정영준 박성익을 각각 누르며 2승을 먼저 챙겨 역시 선수부족으로 1승을 접고 뛴 마포중B를 3-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전날저녁부터 내린 비로 실내코트 4면에서 최소 24매치이상을 치루려니 게임진행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고 밤10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되는 경기가 매세트 접전을 펼치다 보니 선전을 했지만 아쉽게 4강에 머문 선수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치니 시계는 자정을 향하고 있었다.
결승전이 열리는 15일 화요일도 역시 비소식이 있어 오전 9시부터 실내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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