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국제규격의 첫 실내코트 3면이 새로 들어섰다.

인천시는 7일 서구 가좌동 시립가좌실내테니스장에서 안상수 시장, 고진섭 시의회의장, 나근형 교육감, 조진형 인천시테니스협회장(한나라당 국회의원), 신현정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 인천시 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시립가좌테니스장은 인천광역시 종합건설 본부가 시행사를 맡아 사업비 39억 7천만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총 46.821m²(14.163평)에, 건축면적 2,721.80m²(823.3평)으로 준공되었다.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실내코트는 국제규격 코트 3면과 관람석 176석, 샤워실, 탈의실, 방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식 스코어보드가 각 코트 뒷편에 마련되어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짧은 공사기간에도 여러 테니스 관계자분 들이 열심히 뛴 덕분에 인천시에서 자랑할만한 훌륭한 테니스장이 건설되었다”면서 “테니스는 생활체육 중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종목으로서 많은 동호인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시설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들의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진형 인천테니스협회장은 “인천시 뿐만 아니라 테니스 인들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이루어지게 되어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인천 시민들이 날씨에 걱정 없이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김정배 인천시청 감독은 “이제 날씨에 관계 없이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가좌동 실내코트가 시발점이 되어 앞으로 2013년 완공될 아시아 주경기장(부평구 십정동) 실내코트 4면도 추가로 완성된다면 인천시가 테니스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렇게 된다면 국제대회가 더욱 많이 열릴 수 있고, 중고연맹의 주요 경기는 물론 동호인 대회 역시 따로 떨어지지 않고 한 곳에서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테니스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테니스장 개관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여가 문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