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월) 전라북도 완주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남녀 중등부 결승전에서 경기도가 동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중등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중등부 남자 최우수 선수 김성욱
중등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중등부 여자 최우수 선수 김민서
경기도는 김민성(부천G스포츠클럽), 강건욱(효명중3), 김성욱(전곡중3)의 단식 승리에 힘입어 서울을 3-1로 물리치고 남자 중등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울의 한찬희(마포중2)를 2-0으로 꺾은 김성욱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김성욱(전곡중3)은 “준결승전에서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치른 탓에 오늘 몸이 많이 무거웠다. 최대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공격적으로 경기하려고 했던 점이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이진출(신안중) 경기도 남자 중등부 감독은 “8강전부터 계속 힘든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많이 돈독해졌다. 단결력과 선수들에 대한 믿음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여자 단식에서도 이경서(정자중2), 김민서(오산중3), 김하람(문시중2)이 단식3경기를 내리 따내며 서울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민서(오산중3)는 “그 동안 서울이 계속 우승해왔는데 이번에 경기도가 우승해서 기쁘다. 결승이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려고 했고, 네트 플레이 전략이 잘 풀렸다.”라고 전했다.
박정은(정자중) 경기도 여자 중등부 감독은 “개인적인 전력은 우리 선수들이 월등하다고 생각했다. 합동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려고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우승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