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소식! -
어제(2월 19일 오전 11시 전후 무렵)전국생활체육국민테니스연합회 전화를 걸어 ‘3팀 동률’규정 논란의 심의 여부와 그 결과를 확인하는 전화를 해보았다.
1월 중순에 통화하였을 때는 2월 초로 예상되는 전국렝킹위원회가 새로이 조직 구성되어지는 대로 논의를 하겠다는 실무진 답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전혀 심의준비가 안되어 있었음과 지난번 문의와 비교하여 더 이상의 진척된 내용이 전무함을 알았다. 이 문제에 대한 책임자를 바꾸어 주어서 한참 동안 통화를 하였었는데 그 내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았다.
이미 7-8년 전에 논의를 거친 문제이기에 본인 말고는 그 누구도 이 문제를 두고서 아무런 더 이상의 이의가 제기되지 않고 있으므로 재논의 검토할 의사가 없으며 그동안 제기해온 문제를 잘 알고 있으므로 본인의 심의 요구 자체를 무시하고 있다는 솔직한 답변을 듣고서는 참으로 아연실색 한심한 단체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3팀 동률로 게임득실을 적용해서 다시 득실이 같았을 때란 말의 해석 오류는 오류가 아니고 3팀의 승률이 동률일 경우는 승자 승 원칙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전제되어 있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게임 득실 적용 후의 2팀 동률 재 발생 시 왜 2팀 동률 시 승자 승이라는 선행원칙을 적용하지 않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하면 올라가는 팀이 반드시 3팀 게임득실 적용 결과 득실이 제일 나쁜 말 그대로 제일 약한 팀한테 패한 팀이 진출되는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고 대답하였다. 참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답변이었으며, 그 이유를 재차 확인하려고 그 까닭을 묻자 전국 시합에 몇 회나 출전하여보았는지를 되물었다.
(승부 조작을 염두에 둔다는 설명인데 이는 게임득실 적용하여 순위를 가린다는 자체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뿐이지 득실결과가 같음이 2팀 다시 발생하였을 때 당사자 2팀 간의 승자 팀을 그 조에 이긴 팀으로 받아들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애써 외면함은 자기들의 실수를 인정하기가 괴롭기 때문으로 보일뿐 더 이상의 설명이 없었으므로 한 없이 측은해진다.)
대화내용이 잘 공감되지 않기에 그러한 규정을 만든 장본인의 인적사항을 묻기에 이르렀고, 그러한 규정을 만든 것은 오래전의 일이라 그 사람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으며, 그 당시의 단체는 대한테니스협회였고, 지금은 3개 단체로 나누어진 상태일 뿐 아니라 모두 그 규정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승인하여 통용되는 문제라고 놀라운 답변을 하였다. 쟁쟁한 선수 출신들로 구성된 렝킹위원들 조차 모두가 현재 해석되어 적용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인 대답이었다.
또, 동률이라는 단어를 왜 승률에 의한 동률로만 이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게임 득실이 다시 같을 때라는 말의 주어를 생략해 놓아 해석상 혼란을 주고 있으므로 명시적으로 표현해 놓아야 되지 않는가? 라는 요구에는 이미 규정을 세부적으로 해석하여 산하 단체에 내려져 가있고, 그 자료가 공개되어 있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제23조 동률처리 규정의 정확한 표현요구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안타까운 답변이 오갔다.
한편, 네이버 질의에 대한 답변 채택률 의미는 테니스 운동과 직접 상관이 없는 일반인들의 반응이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을 먼저 설명하여 주었다. 그렇다면 연장자를 우대한 선의의 해석이라는 90%의 압도적 지지율을 그 동안 왜 나타내어서 강조하였는지 이율배반적 상황설명이었기에 웃음이 절로 머금어졌다. 이래서 세상은 재미있게 살 수 있는가 보다.
우리나라의 어느 단체가 이와 같이 행동함에는 그와 같은 문화가 정서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어느 개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잘잘못을 함께 논의하여 사전에 답변해 주지 않고 철저히 무시해버리는 풍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한 개인의 처절한 몸부림(항변)을 시간이라는 무기로 제 풀에 꺾이기를 기다리는 못된 습성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두고두고 그러한 잘못을 바로 잡으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그러한 단체를 이끌고 가는 더 높은 책임자분들에게 본인의 그동안 문제제기에 대한 자초지종과 민원 담당자의 부실한 일처리의 실상을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전달하겠으며, 그러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의 있는 논의가 실제로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더 큰 사회적 공론으로 진척시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고 생각되어진다. 말없이 침묵으로 구경하고 있는 수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점입가경의 재미나는 구경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에 말 그대로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한 그 동안의 경과 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제 개인 블로그를 찾아 해당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하기가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http://blog.daum.net/moon4871)으로 직접 들어가 보시던지 아니시면 다음 검색창에 바로 “3팀 동률” 단어 입력 후 엔터키를 쳐보시면 첫 화면 블로그 게시글 중에 3번째 글인 ‘별과 바람과 님’ 아이디 명의 것을 클릭하여 읽어보시면 제 주장을 보다 자세히 알 수가 있고, 그래도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분께서는 왼쪽 카테고리 관련 제목 글을 선택해서 확인하여보시면 그 단체 담당자의 무성의한 대처를 함께 질타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